[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수출입은행이 최근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K-POP 열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원에 나선다.
수출입은행은 7일 영화나 음악, 공연, 게임 등 대중 문화콘텐츠사업에 올해 15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수은은 상반기에 한국콘텐츠진흥원, 기술보증기금과 공동 심사를 통해 금융을 지원하는 완성보증 제도 방식으로 문화콘텐츠 사업에 89억원을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는 60여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내 기업들이 해외 현지에서 영화상영관이나 공연관 등을 인수하거나 운영법인의 지분을 매입할 경우에도 수은은 해외투자자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그간 금융지원에서 배제됐던 국내 가수들의 해외 공연도 지원대상에 포함됐다.
수은 관계자는 "최근 K-POP 열기 확산을 위해 드라마 외에도 가수들의 해외 공연 등에 대해서도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수 공연이나 우리 기업의 해외 영화관, 공연장 인수에 대한 지원은 한류 성장가능성이 많은 중국과 베트남 등 주요 아시아시장 중심으로 계획이 잡혀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