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국토해양부는 11∼12일 이틀간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교통협력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김희국 국토부 2차관 등 한국 교통 관계자와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10개국 교통관료 37명이 참석해 한국과 아세안간 교통협력 현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우리 측에서는 이창우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이 ‘한국교통 인프라 개발의 역사와 시사점’이란 주제로 국내 도로, 철도, 공항, 항만 등 교통인프라 건설 및 개발 역사를 소개하는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계 최고 공항으로 평가되는 인천공항 개발 과정과 운영 노하우, 한국고속철도 기술의 국산화 사례, 국토부에서 자체 개발한 해양안전종합정보 시스템에 대해 홍보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아세안측에서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얀마의 자국의 녹색교통 구축 전략과 철도 네트워크 및 도시철도 구축 계획, 내륙수운 개발 계획 등에 대해 발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한국이 아세안 교통 인프라 건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아세안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