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올해 들어 지난달 말 현재 대미 무역보험 지원 규모가 전체 무역보험 지원금액의 19.8%에 해당하는 24조4천40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K-sure는 최근 미국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영향 점검과 대책 마련을 위해 비상상황 점검반을 가동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K-sure는 또 보험 사고에 따른 대미 보험금 지급금액은 74억원으로, 현재까지 거액의 보험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K-sure는 9일 비상상황 점검의 첫 공식활동으로 조계륭 사장 주재로 '미국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무역보험 점검회의'를 열어 이런 현황을 살피고 향후 주요 수출국과 경기에 민감한 산업 소속 거액 바이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간 단위로 거액 바이어들의 부도 가능성을 점검하고 해외지사와 수출기업의 해외 현지 법인을 통해 주요 기업들의 대금결제 상황을 챙겨보기로 했다.
K-sure는 특히 글로벌 민간 상업은행과 금융공조를 통해 우리기업들이 참여한 프로젝트들에 대한 금융조달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