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16개 시ㆍ도 가운데 서울과 인천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물가상승률이 올 2분기 4%대의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7월 들어 물가가 5% 이상으로 급등해 물가고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통계청의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전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올랐고, 대전과 부산이 각각 4.9%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전남(4.7%), 경북(4.7%), 울산(4.6%), 대구(4.6%) 등도 4% 이상 오르는 등 서울(3.8%)과 인천(3.8%)을 제외한 전 지역이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식료품과 교통비 가격이 올라 소비자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7월에는 식료품ㆍ비주류 음료가격이 급등하며 물가가 4%대에서 5%대로 급등했다. 대전(5.6%), 부산(5.4%), 대구(5.2%), 울산(5.2) 등 7개 시ㆍ도가 5%대 물가 상승률을 보여 3분기에도 소비자 물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