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철곤)는 다음달부터 3자녀 이상 출산한 직원들에게 셋째는 200만원, 넷째는 300만원 씩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공사는 12일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면 정부의 임금가이드라인을 초과하게 돼 그동안 지원이 미흡했다"면서 "그러나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모든 직원이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임금인상 재원의 일부를 출산장려비용으로 부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또 유치원 보조비의 경우, 6세 이상 두 자녀에 한해 지원해 왔으나 앞으로는 자녀수 제한을 없앨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연간 복지포인트로 3자녀 이상인 경우 1명당 24만원씩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중고교 학자금은 자녀수에 상관없이 전액 지원하고, 출산축하품으로 2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을 제공하고 있다고도 했다.
박 사장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저출산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출산장려정책을 개발하고 있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출산에 대한 지원을 넓혀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