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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석 물가 잡기 나서 ... 15개 성수품 공급확대

[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농수산물 15개 품목에 대해 오는 2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정부비축 및 농협계약재배 물량을 최대한 활용해 공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6일 오후 농촌진흥청, 산림청, 시ㆍ도 농수산물 수급담당 국장, 농ㆍ수협 및 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 농수산물 가격안정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공급 확대에 나서는 농수산물 15개 품목은 배추, 무, 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명태, 고등어, 갈치, 조기, 오징어, 밤, 대추 등이다.

농식품부는 15개 성수품에 대해 정부 비축 및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 공급을 평시 대비 1.8배까지 늘리고, 과실류는 최대 3배까지 출하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또 소비자들이 거주지 인근 장터에서 추석 성수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직거래 장터 2천500여 곳을 개설하고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하기로 했다.

한편, 농협은 추석 전 과일 부족을 감안해 `제수용 과일종합세트' 2만개를 제작해 세트당 5만원에 판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