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중기청, 퇴직자 창업 지원시설 확대키로

[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정부가 고령자들의 적극적인 경제 활동 참여를 유도하고자 퇴직자 창업 지원시설을 확대한다.

18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시니어 창·취업 보완대책'에 따르면, 중기청은 창업 퇴직자 전용 보육센터인 '시니어 창업기업 보육센터'를 설립해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전국 3곳에서 문을 여는 이 보육센터는 은퇴 후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경영인들에게 사업공간을 임대해주고, 안정적으로 시장에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중기청은 이번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퇴직자 센터를 앞으로 계속 늘려갈 예정이다.

중기청은 이와 함께 9월부터 전문가들이 전국을 순회하며 퇴직자들을 상대로 취업·창업 상담을 해 주는 '시니어 채용 로드쇼'를 매월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기청 관계자는 "상반기 퇴직자 창업·재취업 정책으로 약 1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관련 정책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