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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미래사회변화 대비한 2050년 하수도 정책비전 수립

[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환경부는 기후변화와 미래사회 변화에 따른 하수도 역할을 확대하고, 하수도 관련 사업을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50 하수도정책비전'을 한국환경공단과 공동수립한다고 24일 밝혔다.

환경부는 우리나라 하수도 보급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와 대등한 수준으로 향상됐으나, 기후변화와 기상이변, 저출산고령화, 물부족과 하수재이용 수요 증가, 세계 물시장 팽창 등의 요인으로 인해 하수도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또 성과위주의 시설구축과 오염물 단순처리 개념에서 탈피하고 선진국을 뒤따라가는 전략에서 독창적인 선도자형 하수도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 도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책비전은 '하수도의 신 패러다임 제시', '2050년 국민공감형 하수도정책비전과 2030년 정책목표 및 과제 마련', '도시 인프라 구축 선진화 및 창조적 물ㆍ자원 순환 하수도시스템', '해외 물시장 진출을 위한 산업지원체계 구축' 등을 주요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자문, 공청회와 여론조사를 병행실시하고, 한국물환경학회, 대한상하수도학회,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관련분야별 전문가 그룹을 연구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6.5억원의 연구비로 16개월(2011년 7월~2012년 10월)동안 수행되며, 공단전문가와 참여인원은 박사급 10인을 포함해 총 38명이 참여해 비전연구팀, 비전연구지원팀, 정책연구팀, 정책연구지원팀으로 나누어 연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