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중소기업의 87.4%가 청년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로 인해 정부가 시행하는 청년인턴제가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층의 취업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3일 발표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45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무려 87.4%가 현재 고용 중인 청년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자 중 70.2%는 '청년인턴제가 신입사원 채용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34.1%는 '하반기에도 청년인턴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조사 결과에 대해 인크루트 측은 청년인턴제의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한편, '청년인턴에게 정규직 전환을 제안했을 때 거절당한 사례가 있는가'라는 질문에서는 '거절 없이 모두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응답이 70.2%로, '거절당한 경험이 있다'(29.8%)는 답변보다 많았다.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청년인턴제는 중소기업이 30세 이하 인턴사원을 채용하면 6개월간 매달 50%의 임금을 정부에서 지원해 주고,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추가로 6개월간 매달 65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