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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창업벤처기업 실리콘밸리 진출 돕는다

[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중기청이 창업벤처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돕는다.

중소기업청은 창업벤처 기업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교육을 받고 현지에서 기업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리콘밸리 진출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중기청은 국내 창업보육센터(BI)에 입주한 창업기업 가운데 우수 업체를 선정해 미국 실리콘밸리로 파견, 약 5개월간 현지 기관의 창업교육을 받도록 한다.

교육 수료 후에는 현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벤처캐피털 등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기업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 밖에도 중기청은 창업을 희망하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70명을 선발해 실리콘밸리 현지 창업교육기관에서 약 10일 동안 교육을 받도록 하는 '단기 글로벌 창업마인드 함양과정'도 실시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성공적 투자유치 등 모범사례가 조만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결과를 자세히 분석해 지원 내용을 계속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밸리 진출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4월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발표한 글로벌 창업 촉진대책의 하나로, 벤처기업들이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 대신 세계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유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