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조달청은 최규연 청장이 우리 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 확산과 기업들의 나라 밖 조달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5∼31일 몽골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
조달청은 현재 나라장터 해외수출을 토대로 우리 기업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것을 역점사업으로 집중 추진하고 있다.
최 청장은 먼저 몽골을 방문, 오는 26일 몽골 재무부 사무차관과 '전자조달을 포함한 조달행정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우리나라의 전자조달시스템을 도입해 내년 1월에 개통을 앞두고 있는 몽골 정부가 조달청의 전자조달운영 경험과 조달 법ㆍ제도에 관한 컨설팅 지원을 요청, 양해각서 체결이 추진됐다.
전자조달분야 정보 및 전문가 교환, 몽골 온라인 쇼핑몰 구축 지원, 조달 법ㆍ제도 컨설팅 지원 등이 이번 MOU의 주내용이다.
최 청장은 특히 나라장터 수출로 몽골 조달시장에 우리 중소기업의 입찰참여가 쉬워져 이를 촉진하기 위해 몽골 재무부에 '한ㆍ몽 조달기관 간 정부조달협력위원회' 정례화를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몽골 현지 조달업체를 만나 우리 기업과 사업 파트너십 구축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29일에는 우즈베키스탄 재무부 차관 및 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우즈베키스탄 전자조달시스템 구축사업과 양국 조달기업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우즈베키스탄은 그동안 세계은행 등으로부터 전자조달 도입을 위한 컨설팅을 받아오면서 나라장터에 관심을 갖고 2009년부터 우리 조달청과 협력을 추진, 이번에 관련 MOU를 체결한다.
MOU 내용은 정부조달 및 전자조달분야 정보교환, 양국 조달기업의 상대 조달시장 진출 지원, 정부조달 박람회 양국기업 참여 촉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