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로또 아파트'로 불리는 서울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 A1블록 아파트가 일반공급 1순위 첫 날 접수에서 평균 2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특히 41가구를 모집한 전용 84㎡ 주택형은 그 가운데서도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5일 서울 강남보금자리주택 A1블록 120가구에 대한 본청약 일반공급 1순위 접수를 받은 결과, 120가구 모집에 총 2천737명이 신청해 평균 2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H는 이날 5년 무주택, 청약저축 1순위자중 납입금액 1천만원 이상 가입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전 주택형이 첫 날 마감됐다.
유형별로는 전용면적 59㎡가 50가구 모집에 923명이 신청해 18.5대 1, 74㎡는 29가구에 612명이 접수해 21.1대 1, 84㎡는 41가구 모집에 1천202명이 신청해 2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기관추천 물량을 제외한 이번 본청약 대상 아파트 264가구에는 총 8천68명이 신청해 평균 31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날 본청약 물량이 모두 마감됨에 따라 당초 26일 이후 예정됐던 일반 1순위와 2ㆍ3순위 청약은 받지 않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20일 예정이며, 계약체결은 오는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예정돼 있다.
LH 관계자는 "강남보금자리주택의 경우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절반 이하로 저렴하고 강남이라는 입지상 장점이 있어 청약자들이 많이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