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G7 회동 후 일주일 만에 유로 재무회담에 참석해 그리스 위기 해결에 대해 압박한다.
로이터는 13일(현지시간) 지난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ㆍ중앙은행장 회동에서 "유로권이 결단하라"고 압박했던 가이트너가 유로 재무회담에 참석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이 금융 위기 때 실행한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을 참고하도록 유로권에 권고해왔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그러나 미 재무부 관리는 13일 마켓워치에 가이트너가 EFSF 규모 확대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미 재무장관이 유럽경제재정이사회(Ecofin)에 참석하는 것이 처음이라면서 그만큼 미국도 유로 위기의 심각성을 절감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