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 직원과 고객 모두 당황

더욱이 해당 저축은행 직원들도 실제 영업정지 조치가 나올 줄은 미처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토마토저축은행 관계자는“영업정지 소식을 듣고 본인도 지금 은행으로 가고 있다.”라며 “경영진의 자구책에 어떤 한계점이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제일저축은행 관계자도 “좀 전에 (영업정지 사실을) 알았다”며 “지점 빌딩 매각 등 자구책을 마련했지만 금융당국이 시간이 오래 걸려 인정해주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저축은행의 고객들 역시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한 저축은행 예금자는 “이곳은 안전한 줄 알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영업정지 소식에) 속이 탄다”며 “부산저축은행 같이 되는 것이냐?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객은 “업계 상위권에 안정적인 구조로 알고 저축했었다”며 “이제 저축은행은 다르게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