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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카-그리스 전화회의 4시간 연기

[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트로이카(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와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과의 전화회의(conference call)가 4시간 가량 뒤로 미뤄졌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인 일리아스 모시아로스는 "당초 오후 3시(그리스 시간·뉴욕시간 오전 9시)로 예정됐던 이 회의를 오후 7시(그리스 시간·뉴욕시간 오후 1시)로 연기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의 연기 이유에 대해 모시아로스 대변인은 "그리스와 미국의 시차를 고려한 것"이라면서 "이날 전화회의에서는 그리스 긴축 및 민영화 프로그램의 이행 평가 등 기술적으로 세부적인 사안을 논의할 것이며, 이후 그리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총리가 구체적인 긴축 조치들을 논의하기 위해 각료 회의를 소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