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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바디샵, 7백만 서명의 UN청원으로아동•청소년 인권보호 캠페인의 한 획을 긋다

영국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더바디샵(www.thebodyshop.com)과 글로벌 아동 인권 보호 단체인 엑팟(www.ecpat.net)은 아동•청소년 성 매매 금지 방안을 위해 전세계 7백만 명 이상(7,044,278)이 서명한 청원서를 유엔 인권 위원회 (Human Rights Council)에 제출했다. (스위스 제네바 현지 시간 29일 오후 1시)
 
이번 청원은 더바디샵과 엑팟이 함께 적극적으로 전개해온 캠페인의 일부로 매년 성매매와 착취로 희생당하고 있는 전세계 120만 명의 아이들을 위한 적극적인 보호 조치를 촉구하기 위해 진행됐다.
 
유럽 내에서만 230만 명이 서명에 참여하는 등 전례 없는 규모로 전개된 이번 청원은 65개 이상 국가에서 전개되었으며 이중 14개국에서 새로운 법률이 제정되었다. (한국은 지난 6월 23일 국회청원 완료, 현재 청원 내용 검토 중)

특히 빌 클린턴 전 미대통령은 이번 캠페인을  “세계적 차원의 과제에 도전한 구체적인 본보기” 라 언급하는 등 전세계 오피니언 리더들의 강력한 지지를 얻었다.  


유엔 인권위원회 회장인 뒤피 라쎄르(Dupuy Lassere)는 청원서를 전달받으며 “이번 청원은 유엔 인권위원회 역사상 놀라운 성공을 거둔 캠페인으로, 전세계 각국 정부에 아동 성 매매 범죄 예방을 위한 방안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추가 희생자 예방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더바디샵 인터내셔널 캠페인 총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데이비스 (Christopher Davis) 는 “더바디샵의 캠페인은 사회참여적인 캠페인으로 세상이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었고, 단기 적인 기부금 모금과 달리, 사회 변화를 꿈꾸는 이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각국 정부들이 장기간에 걸쳐 변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첫 발판을 마련했다.” 며 “이번 캠페인의 성과는 향후 수십 년간 법으로 지속되어 아이들에게 더욱 안전한 세상으로 보답할 것이다.” 고 말했다.
 
엑팟 인터내셔널 상임이사인 캐슬린 스페이크 (Kathleen Speake)는 “무엇보다도 아동 성 매매 범죄자들에 대한 처벌이 없고 희생 아동에 대한 보호 조치가 없는 곳에서 아동•청소년 인신 매매가 심각한 중범죄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번 캠페인은 특히 변화를 원하는 세상과 이에 귀 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는 정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엑팟과 더바디샵은 앞으로도 유엔 인권 보장 위원회와 함께 각 정부에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하고 생산적인 공동체를 위한 파트너쉽을 도모하며 극악한 아동 범죄에 대항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태국 외교부의 적극적인 지지로 더바디샵과 엑팟은 캠페인 스토리와 전 과정을 담은 전시회를 유엔 인권 위원회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인권위원회 전 회장이자, 제네바 유엔 사무국 태국 대표를 맡고 있는 시하삭 푸앙켓케우(Sihasak Phuangketkeow) 는 “이번 캠페인은 기업과 NGO, 정부가 하나가 되었을 때 비로소 가장 취약한 점을 보완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더바디샵과 엑팟이 지금까지 함께 이룬 성과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