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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부실대출 토마토저축은행 임원 체포

지난달 18일 금융당국에 의해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의 임원이 부실대출 혐의로 체포됐다.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권익환 부장검사)은 5일 수백억원대 부실대출을 해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토마토저축은행의 여신담당 전무 남모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합수단은 남씨가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의 담보를 잡고 수백억원 이상을 대출해 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라 토마토저축은행의 부실대출 규모는 더 커질 개연성이 있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또 토마토저축은행 대주주 신모씨 등이 부실대출에 개입했을 공산이 큰 것으로 보고 신씨를 비롯한 대주주 일가와 다른 경영진도 체포하거나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