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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재정 위기 해결방안 놓고 견해차… 정상회담 연기?

[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방안을 놓고 주요국간의 견해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23일(이하 현지시간)로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연기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독일 일간지 디벨트는 20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 "연방 정부가 유로존 구제 기금 확충에 대한 이견으로 정상회담 연기를 더이상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우존스 등 다른 매체는 이번 주말에 예정대로 정상회담이 열리며, 26일에 또 한차례 후속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전날 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예정에 없었던 전격 회동을 갖고 유럽재정안정기구(EFSF) 가용 자금 확충 등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로 인해서 시장에서는 유로존 재정 문제 해결에 대해 점점 더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