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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인숙 금융위원, 론스타 심사 부적절"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추경호 부위원장에 이어 심인숙 금융위원도 론스타 사건의 심사를 맡기에는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0일 외환은행 직원들은 "심인숙 금융위원은 론스타 사건의 심사에서 배제되어야 한다"며, 심 위원이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있는 서울 중앙대학교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이들은 "심인숙 위원은 2003년 외환은행 불법매각 당시 론스타를 대리했던 김&장 소속의 변호사다"며 "당시 론스타 불법승인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현재 진행 중인 론스타 초과지분 매각명령 등의 현안을 심사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금융위에서는 당연직 위원 4명을 뺀 5명의 위원 중 3명이 2003년 론스타 승인에 관여한 이유로 자격 시비가 일고 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당시 금감위 감독정책1국장, 추경호 부위원장은 당시 재경부 금정국 은행제도과장으로,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에 핵심적 역할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