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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대가 ‘김용’의 처녀작 중화TV, ‘서검은구록’ 론칭

중국 무협 소설계의 거장 김용의 첫 번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서검은구록’이 국내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간다.
 
중국전문채널 중화TV는 무협드라마 ‘서검은구록’을 오는 11월 14일(월)부터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매일 밤 11시에 방송한다고 밝혔다. (40부작. 매일 2편 연속 방송)
 
‘서검은구록’은 청나라의 번성기를 이룬 건륭제가 실은 만주인이 아닌 한인이었다는 전설을 소재로, 전설과 역사를 조화시켜 새로운 무협 소설의 장을 연 작품. 고룡(古龙), 양우생(梁羽生)과 함께 중국무협소설의 3대 종사로 불리는 중국 최고의 무협소설작가 김용의 첫 소설을 원작으로 해 화제를 불러모았다.

특히 이번 ‘서검은구록’은 다른 작품에 비해, 사실적인 무협 액션과 뚜렷해진 인물관계를 원작을 그대로 재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중국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국내에 ‘소설 청향비’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바 있는 ‘서검은구록’은 청나라 건륭제 시절 ‘반청복명’(청나라를 물리치고 명나라를 다시 세운다)을 기치로 내건 무림조직 ‘홍화회’와 청나라 조정의 대결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큰 줄거리로 ‘옹정제’와 ‘9왕야’, ‘건륭제’ 등 실존 인물들이 극의 전반을 이끌어 간다.

이와 함께 청의 건륭 황제가 만주인이 아닌 한족이었다는 전설을 바탕으로 진가락을 포함한 홍화회 영웅들의 피눈물 나는 투쟁기가 매회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단순한 무협드라마를 넘어 한 편의 대하사극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전할 예정이다.
 
‘서검은구록은’ 오늘 (11월 1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 밤 11시 2회 연속 방송으로 시청자의 안방을 찾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