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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방송된 SBS ‘나이트라인’에서 정성근 앵커는 뉴스를 마치며 “새 서울시장리 온라인 취임식을 열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인터넷 시대 젊은이들과 소통하겠다는 발상, 신선합니다. 또 당장 취임식 경비 줄였으니 일석이조 입니다”라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취임식을 호평했다.
그러나 그는 “멋진 취임식 기대한 서울시민도 분명 적잖았을 것입니다. 어떤 점에서는 시민의 권리를 뺏은 것인데, 이것이 진보는 아니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이며 뉴스를 마쳤다.
이에 시청자들은 ‘단상에서 하나 집무실에서 하나 똑같은 취임식인데 꼭 장소와 방법이 중요합니까?’, ‘여기서 진보 운운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라는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또한 다른 각도의 시청자들은 ‘정성근 앵커의 의견도 일리가 있다. 인터넷을 능히 다루지 못하는 세대에겐 접하기 불편한 취임식일 수도 있다.’, ‘나름 중립을 지키려고 한 발언 아닌가?’ 등의 긍정적인 의견을 보이는 시청자들도 있어 논란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정성근 앵커는 SBS ‘나이트라인’을 진행하며 속 시원하고 직설적인 ‘클로징멘트’를 자주 선보여 ‘개념 앵커’로 불린 바 있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