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인순이, 최성수 부부 고소, “수십억 못 받아… 4~5년 참았다”

가수 인순이가 수십억 원의 돈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해 가수 최성수 부부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1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백방준 부장검사)에 따르면 인순이가 최성수와 부동산 개발업자인 그의 부인 박모 씨를 상대로 지난 16일 고소장을 접수했다.

인순이 측 관계자는 “최성수를 믿고 그의 부인 박씨가 시행한 서울 흑석동의 한 고급 빌라 신축 사업과 관련해 투자가 아닌 돈을 빌려줬는데 이 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4~5년을 고심하다가 너무 힘들어 더이상 시다릴 수 없다고 판단, 고소에 이르게 된 것”이라며 “박씨는 매번 이 핑계 저 핑계로 변제 기일만 미뤄 와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에 최성추 부부 측은 “이자도 줬고 합의서도 작성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박씨가 시행한 고급 빌라는 ‘마크힐스’로 평당 분양가가 3000만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