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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국민 "재정적자 감축 중요해도 희생은 싫어"

[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이탈리아 국민들은 대부분 재정적자 감축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이를 위해 희생할 생각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과 시장조사기관 GFK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탈리아 국민의 93%는 방대한 적자 감축을 최고 우선순위로 여기고 있었지만, 근로자의 해고를 쉽게하고 연금수령 연령을 67세로 높이는 등의 노동법 개혁에 대해서는 4분의 1정도만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의 76%는 이탈리아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