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유재수 기자] 뉴욕타임스사가 그룹 내 소규모 지역신문 16개를 매각한다.
뉴욕타임스사는 27일(현지시간) 지역신문 16개를 핼리팩스 미디어에 1억4천300만 달러(약 1천650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와 보스턴글로브 등을 소유하고 있는 뉴욕타임스사는 현재 인쇄물 분야의 수입 감소에 따라 디지털 부문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아서 슐츠버거 회장은 "이번 매각으로 타임스사는 디지털 부문에 주력하는 멀티플랫폼 미디어 회사로의 전환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타임스사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에 매각되는 신문들은 지난해 24억 달러를 기록한 그룹 연매출의 11%를 차지했다. 매각 작업은 2주 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세금을 뺀 매각 수입은 내년 1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