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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신하균,'오직 연기력 하나 만으로 올킬'(종합)

[재경일보 김수경 기자] 신하균의 오직 '연기만 생각하는 자세'는 KBS 연기대상의 대상의 자리를 더욱더 드높였다. 이로서 KBS 는 공동수상의 남발 속에서도 3사 방송사를 통틀어 가장 '개념'의 시상식으로 등극했다.

 

지난 31일 오후 생방송으로 210분간 진행된 '2011 KBS 연기대상'에서 월화드라마 '브레인'의 신하균이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앞서 후보군이 발표 됐을 당시, '시청률이나 연기력이냐'를 두고 많은 논란이 들끓었던 바 있다. KBS 역시 '시청률과 연기력'으로 많은 고심을 했던 바 있다. 올 한해 KBS를 이끌었던 최고의 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시청률과 파급력으로 큰 공을 세운바 있었다. 하지만 역시 노련한 연기측면에서 봤을 땐 대상감으로는 무리가 있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이어 '브레인'은 후발 주자로 시작했으나,대중을 사로잡은 소름끼치는 연기력으로 시청률의 고공 행진을 보이며 대상 여론이 확산 됐다. 특히 '연기대상'이라는 명목에 가장 부합한 연기력은 그 누구도 반기를 들지 못했기에 대상의 수상 여부를 점치기도 했던 바 있다.

KBS는 생방송 에서 까지 '브레인'과 '공주의 남자'의 경쟁구도로 기대감을 증폭시켰으나 막판 '공주의 남자'박시후와 문채원이 남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대상이 신하균에게 기울었다.

결국 신하균이 대상의 영광을 안으며 KBS는 '오직 연기로 승부한다'는 위상을 지켰고, 신하균은 '오직 연기 하나만 생각 한 배우'로 다시 한번 주목 받게 됐다.

■2011 KBS 연기대상 최종 명단

▲대상: 신하균(브레인)
▲최우수 연기상: 박시후(공주의 남자), 문채원(공주의 남자)
▲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 부문): 정진영(브레인), 최다니엘(동안미녀), 장나라(동안미녀)
▲우수 연기상(중편드라마 부문): 천정명(영광의 재인), 홍수현(공주의 남자), 박민영(영광의 재인)
▲우수 연기상(장편드라마 부문): 이태곤(광개토태왕), 김자옥(오작교 형제들)
▲우수 연기상(일일극 부문): 도지원(웃어라 동해야), 지창욱(웃어라 동해야)
▲조연상: 정웅인(오작교 형제들), 박정아(웃어라 동해야), 이윤지(드림하이, 터미널)
▲네티즌상: 신하균, 최정원(브레인)
▲베스트커플상: 문채원 박시후(공주의 남자), 신하균 최정원(브레인), 이민우 홍수현(공주의 남자), 김수현 배수지(드림하이), 최정윤 류수영(오작교 형제들)
▲인기상: 김수현(드림하이), 문채원(공주의 남자), 박시후(공주의 남자), 한혜진(가시나무새)

▲청소년 연기상: 박희건(오작교 형제들), 김환희(사랑을 믿어요, 당신뿐이야)                                                                                 ▲신인 연기상: 김수현(드림하이), 이장우(웃어라 동해야, 영광의 재인), 주원(오작교 형제들), 유이(오작교 형제들), 배수지(드림하이)
▲작가상: 이정선(오작교 형제들)
▲특집단막극상: 최수종(아들을 위하여), 이희준(큐피트 팩토리, 동일범, 완벽한 스파이), 유진(화평공주 체중 감량사), 한은정 (4백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