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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이·미용품 진출로 사업 다각화

[재경일보 배규정 기자]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이·미용품업계에 진출 했다.

최근 락앤락은 다양한 종류의 브러쉬, 파우더 퍼프, 팩 시트, 손톱깍기, 미용가위, 헤어롤 등 총 56종의 이·미용품을 출시하고 직영점과 '락앤락 몰'을 중심으로 판매에 들어갔다.

브랜드명은 '락앤락' 대신‘뷰티(VIEW.t)’라는 이름으로 확정지었다. ‘t’는 트렌드의 앞글자로 ‘뷰티사업의 흐름을 이끈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으며, 김준일 락앤락 회장이 직접 브랜드명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주부들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락앤락은 이를 활용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락앤락은 향후 제품의 라인을 추가하고,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으로 유통망을 활용할 계획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이 업계가 워낙 소규모 품목이 많고, 작은 규모로 장사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락앤락이 들어오게 되면 중소기업들이 피해를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이·미용품 업계는 몇몇 외국계 기업과 다수의 중소업체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대해 락앤락 관계자는 "주방과 리빙의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진행하는 것일뿐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에 진출하면 좋겠지만 내부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