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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11회에서 훤(김수현 분)이 월(한가인 분)에게 사랑고백을 전해달라 부탁했다.
이날 잠행을 나온 훤(김수현 분)은 저잣거리에서 월을 만나 기분이 좋았지만, 오히려 방해가 되겠다 먼저 자리를 뜨는 월(한가인 분)에게 섭섭해 했다. 그러나 이내 위험에 처한 월(한가인 분)의 손을 잡고 도망쳐 도착한 곳은 저잣거리 내 인형극이 펼쳐지는 곳 이였다.
월은 이미 인형극에 빠져 멍하니 쳐다봤고,훤은 모르는 척 인형극을 보기 위해 자리를 잡으려 했다. 그러나 '닷냥'이 없어 난감해 하자, 월이 돈을 지불하며 굴욕(?)을 겪었다. 이어 '저질 인형극'이다며 별 재미를 못 느낀 훤은 인형극에 푹 빠진 월의 얼굴을 바라봤다.
월은 자신을 보고있는 훤에게 "그 분은 만나보셨냐"며 물었고, 훤은 "그 아이는 이미 세상에 없다"고 털어놨다.
훤은 "지켜주고자 했으나 지켜주지 못했다. 해주고픈 말이 많았으나 해주지 못했다. 해서 나는 아직 그 아이를 못 보내주겠다"며 자신의 속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월을 바라보며 "무녀는 혼령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데 사실이냐, 허면 네가 그 아이에게 좀 전해주겠느냐, 내가 아주많이 많이 좋아했다고"라며 슬픈 미소를 지어보였다.
사진=MBC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