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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방송된 tvN <로맨스가 필요해>는 김정훈, 조여정, 최여진, 최송현 등 주연 배우들의 솔직한 대사와 섬세한 감정 묘사, 깔끔한 영상미로 매회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젊은 여성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와 함께 매회 동시간대 케이블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한편 온라인 다운로드 시장에서도 지상파 드라마 못지 않은 매출을 기록하는 등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힘입어 케이블 드라마 최초로 일본 지상파 방송인 TBS에 진출한 <로맨스가 필요해>는 지난 1월 26일부터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전에 일본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로맨스가 필요해>는 첫 방송부터 3.8%의 시청률을 기록하더니 최근 방송된 8회 시청률이 4.6%까지 치솟으며 한국에 이어 일본 열도에도 ‘로필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그 동안 일본에서 방송된 한국 드라마의 메인 타깃 시청자가 50대 이상 여성이었던 반면 <로맨스가 필요해>는 30, 40대 여성들 중심으로 시청 타깃의 변화가 눈에 띄게 일어나고 있다고. 더불어 일본 시청자들에게 한국형 로맨틱 코미디의 색다른 매력과 재미를 전하며 신(新) 한류 드라마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평가도 받고 있다.
CJ E&M 방송사업부문 콘텐츠 해외 판매팀 어일경 차장은 “<로맨스가 필요해>는 이미 한국에서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드라마이기에 일본에서도 기대가 컸다”며 “케이블 드라마에 대한 선입견 없이 작품성을 중심으로 보는 일본 시청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CS 테레비 아사히에서도 오는 2월 21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저녁에 <로맨스가 필요해> 방송을 확정 지으며 일본에 불어 닥친 ‘로필’ 열풍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내에서는 오는 5월 말 <로맨스가 필요해 2012>가 선보일 예정이다. <로맨스가 필요해 2012> 담당 장영우 PD는 “<로맨스가 필요해 2012>에서는 여주인공 3인의 사랑법을 보다 솔직하고 섬세하게 담아갈 예정”이라며 “시즌 1보다 더 격하게 공감 가는 세 여자의 3인 3색 사랑 이야기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