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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노조, "낙하산 인사 저지투쟁"

[재경일보 배규정 기자] 최근 은행연합회 부회장 자리에 금융감독원 인사가 물망에 오르면서 내부의 반발이 일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전국은행연합회지부(위원장 정용실)는 은행연합회 부회장 자리에 금감원의 낙하산 인사를 결사반대하며, 금감원에서 이를 강행시 금융노조 및 한국노총과 연대하여 강력한 저지투쟁을 전개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은행연합회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금융감독원은 은행연합회에 구시대적 관행을 더 이상 강요해서는 안된다"며 "금융감독원이 은행연합회 임직원의 반대를 무릎쓰고 낙하산 인사를 강행할 경우 은행연합회지부는 금융노조 및 한국노총과 연대하여 강력한 저지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또 이날 오전 10시 은행연합회 1층 로비에서 은행연합회 임직원 및 금융노조 간부, 산하 지부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용실 노조 위원장의 삭발식 및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투쟁을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