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졸릭 세계은행 총재, 6월말 물러난다… 후임으론 서머스 거론

[재경일보 유재수 기자]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WB) 총재는 15일(이하 현지시간) 5년간의 임기가 끝나는 6월 30일 사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졸릭 총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세계은행 이사국 회의에 이런 자신의 결정을 전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졸릭은 올해 임기가 끝난 뒤 물러날 것으로 예상돼 왔다.

미국은 수주 내에 졸릭 후임을 지명할 계획이다.

현재 졸릭 총재의 후임은 구체적으로 거론되지 않고 있지만, 래리 서머스 전 국가경제위원회(NEC) 의장의 이름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도 오바마 대통령이 서머스를 세계은행 총재로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달 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 중요한 기관에 강력하고 효과적인 리더십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수주 내에 경험이 있고 필요한 자격을 갖춘 후보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