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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내무장관, 그리스 유로존 탈퇴 필요성 첫 언급

[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한스-페터 프리드리히 독일 내무장관이 각료로서는 처음으로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탈퇴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프리드리히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시사 주간지 슈피겔 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는 유로존에 남는 것보다는 밖에서 국가를 재건하고 경쟁력을 회복할 기회가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리스를 내쫓자는 관점에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가 `노'라고 말할 수 없는 인센티브를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프리드리히 장관은 연정 내 소수당인 보수 성향의 기독교사회당(CSU) 소속으로, 그리스 지원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다른 당에 비해서 비교적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