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초고층 랜드마크 건물로 지어지는 해운대관광리조트가 최고 108층에서 101층 규모로 설계가 변경된다.
부산시는 해운대관광리조트 시행사인 엘시티PFV가 신청한 외관 디자인과 건물높이를 변경하는 건축계획 설계 변경안에 대한 심의를 모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시행사측의 설계변경안에 따르면, 당초 108층 규모였던 랜드마크 건물의 층수가 101층으로 낮아지고, 87층이던 2개 주거타워 층수도 84층으로 낮아진다.
또 랜드마크 건물에 들어설 예정이던 공동주택 290가구를 모두 2곳의 주거타워로 이동해 894가구로 짓는다.
외관 디자인도 당초 곡선 형태에서 사각형으로 단순화했다.
엘시티PFV측은 "사업성을 강화하고 랜드마크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층수를 낮추고 공동주택을 옮기게 됐다"며 "사업승인이 나는대로 본격공사에 들어가 연내 분양이 가능하도록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협의중인 시공사 선정 문제도 상반기 중 타결될 예정"이라며 "시공사 선정과 함께 중국 및 일본쪽 자본유치 문제도 원만히 추진되고 있어 올 하반기부터는 사업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