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김주원 부장검사)는 시세조종 혐의로 고발된 이영두(52) 그린손해보험 회장을 3일 소환해 약 12시간 동안 조사했다고 4일 밝혔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월 이 회장과 그린손보 자산운용 담당 간부, 계열사 대표 등 8명을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었다.
검찰과 증선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보험영업에서 지속적으로 손실이 발생해 건전성 지표인 위험기준자기자본비율(RBC)이 150% 미만으로 내려갈 것으로 우려되자 주식운용이익을 늘려 RBC를 150% 위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자산운용총괄 상무와 주식운용부장에게 그린손보가 대량 보유한 5개 종목 주식에 대해 시세조종을 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회장 조사에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그린손보 본사를 압수수색해 자산운용 관련자료 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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