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새누리 "이자스민 당선자 공격에 심각한 우려"

[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새누리당은 16일 4·11총선을 통해 헌정 사상 첫 이주민 출신 국회의원이 된 이자스민(필리핀) 당선자에 대한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현상) 수준의 인터넷 사이버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황영철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전체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자스민씨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내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공격에 대해 당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유엔 아동권리위원회 위원장인 이양희 비대위원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권고를 언급했다고 황 대변인이 전했다.

이 비대위원은 "미등록자, 불법체류자 아이들에게는 여러가지 차원의 보호를 해줘야 한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권고사항"이라며 "민생문제도 중요하지만 국제사회의 변화에 잘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언급을 통해 새누리당이 다문화가정에 대해 좀더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