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지난해 구글 최고경영자(CEO)에서 회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경영 최일선에서 물러난 에릭 슈미트가 지난 한 해 동안 약 1억100만달러(약 1천151억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AP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슈미트 회장에게 지난해 주식 및 주식옵션 형식으로 약 9천400만달러, 연봉 93만7천500달러, 보너스 600만달러, 부수입 약 26만4천달러를 각각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슈미트가 CEO로 있던 지난 2010년에 받았던 총급여 31만3천219달러에 비해 무려 322배나 늘어난 금액이다.
슈미트는 지난해 4월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에게 CEO 자리를 넘기고 회장으로 물러났으며, 페이지 CEO는 지난해 명목상의 연봉으로 1달러만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