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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 4개 저축은행 계열 저축은행선 뱅크런 미발생

[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지난 6일 금융당국에 의해 영업정지를 당한 솔로몬저축은행과 한국저축은행 등 4개 저축은행 계열의 저축은행에서는 7일 예금 대량 인출(뱅크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영업정지 결정 후 첫 영업일인 이날 솔로몬저축은행 계열사인 부산솔로몬저축은행과 광주솔로몬저축은행과 한국저축은행 계열사인 진흥·경기·영남저축은행을 점검한 결과 특이동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안종식 금융감독원 저축은행감독국장은 "오늘 오전 9시30분 현재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계열사에서 인출된 금액은 2억~7억원 정도"라며 "지난주 목·금요일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고 전했다.

그는 "통상 월요일에는 평소보다 인출이 많다"면서도 "영업정지 여파인지, 월요일 효과 때문인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나 지난주보다 차분한 상황인 것은 맞다. 계열 저축은행들이 예수금 대비 22% 이상을 보유해 뱅크런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목 금감원 저축은행검사1국장은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에 금감원 인력 140명이 나가 있다"며 "99% 이상을 차지하는 5천만원 이하 예금자의 불안이 진정하면 뱅크런 우려가 해소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