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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요금 인상 앞두고 이틀째 '최고가'

한국전력이 때이른 더위로 인한 요금인상 기대감에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3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1.45% 오른 2만4450원에 거래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장 초반 2만4500원까지 오르며 전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고쳐썼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5월 이후 평년 수준을 웃도는 기온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전력수요의 성수기는 이미 5월부터 도래한 것으로 판단되며, 정부의 수요통제적인 측면의 요금인상은 조기에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연중으로 보면 동계시즌의 요금이 하계대비 낮아 이를 조정하기 위한 추가적인 규제완화도 기대된다"면서 "지금은 지난해 9월 정전 사태 이후 요금규제 이슈 및 주가 상승을 되새겨 한국전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시기"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