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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정봉주, 이해찬 지지한 적 없다… 왜곡 홍보 유감"

[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민주통합당 안민석 의원은 7일 구속 수감중인 정봉주 전 의원의 팬클럽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미권스)'측이 최근 당대표 경선에서 이해찬 후보를 지원한다고 밝힌데 대해 "정 전 의원의 뜻이 왜곡 홍보되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을 매주 면회하고 있는 안 의원은 이날 "정 전 의원의 뜻을 확인한 결과 그는 이번 전대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할 의사가 전혀 없다"며 "정 전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왜곡 홍보하는 것은 유감이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전 의원은 후보들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정봉주 마케팅'을 하는데 부담스러워한다"며 "9일 전대에서 어느 후보가 정 전 의원의 조기 석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진정성있게 밝히는지 미권스나 유권자들이 판단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해찬 후보측은 지난 3일 미권스 핵심관계자를 인용해 "미권스가 당대표 후보로 사실상 이해찬 후보를 지지한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고 브리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