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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으로 1000만원 준다?"… 사람인, 월급 1000만원 프로그래머 모집

[재경일보 조창용 기자] 컴퓨터 프로그래머의 평균 월급은 약 288만원(2011. 고용노동부 워크넷 조사 기준). 근무환경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잦은 야근과 주말 근무로 고생하는 것에 비하면 부족한 금액이다.

이런 가운데 한 달간 근무하고 1,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꿈의 일자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은 '당신의 꿈에 지원합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월급 1,000만원 프로젝트'를 통해 프로그래머를 채용한다고 밝혔다.

채용된 인원은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사람인에서 프로젝트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수행 후 월급으로 1,000만원이 지급된다.

대한민국 프로그래머라면 개발 언어와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7월 14일까지 사람인 홈페이지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로그인 후 지원하기를 클릭하여 이력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7월 18일에 발표되며, 23~27일까지 5일간 면접을 거쳐, 30일 최종 합격자 1명을 뽑는다. 면접은 다대다 형식으로, 프로젝트에 대한 열의와 자세를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각 단계별 결과는 사람인 홈페이지 및 개별 이메일, 전화, SMS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사람인의 이정근 대표는 "대한민국의 IT산업이 지금처럼 발전하기까지는 프로그래머의 역할이 매우 컸지만, 업무환경이나 대우가 아직까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이번 채용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의를 다해 일하고 있는 프로그래머들에게 힘이 됨과 동시에, 프로그래머의 처우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람인은 앞으로 웹 디자이너, 모바일 개발, 웹 기획 등 IT분야를 중심으로 '월급 1,000만원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