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경찰청은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8일까지 한 달간 보험사기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274건을 적발, 792명을 검거해 이 중 35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적발된 사건에서 편취한 보험금 규모만 무려 257억원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고의사고에 의한 사기가 37.6%로 가장 많았고, 허위입원이 30.2%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 29.3%, 50대 27.7%, 40대 21.7% 순으로 나타나 보험사기범의 78.7%가 경제활동이 활발한 청장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검거된 이들 중 병원, 운수, 정비, 보험업계 종사자 비율이 14.3%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돼 보험 관련 직종에서 불법행위가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8월31일까지 특별단속을 계속하는 한편, 금융감독원과 보험협회에 범죄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 수사를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