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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게임 ‘모두의 게임’이 대세?… 1주일만에 300만 다운로드

[재경일보 서성훈 기자] 애니팡, 캔디팡, 드래곤플라이트를 이어 ‘모두의 게임’이 카카오톡 모바일 게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카카오톡 게임하기에 신작 게임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에 출시된 ‘모두의 게임’이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핫독스튜디오(대표 성영익)에 따르면, ‘모두의 게임’은 카카오톡 서비스 일주일만에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또 구글 플레이 인기무료 1위, 최고매출 9위, 신규 인기무료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 카카오톡 게임 화제작에 비해서는 다운로드 증가폭이 적은 편이지만 카카오톡에서 서비스하는 게임(안드로이드 기준) 수가 대폭 늘어나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힘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저력이 있는 기존 게임들 사이에서 거둔 성적이라서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핫독스튜디오 김민우 부사장은 카카오의 강력한 플랫폼 파워와 적절한 타이밍이 ‘모두의 게임’ 초반돌풍의 이유라고 밝혔다.

지난 7월 ‘애니팡, 캔디팡, 드래곤 플라이트’의 열풍 이후, 이렇다 할 후속작이 없는 가운데 한 가지 게임에 지쳐가고 있던 유저들에게 5가지의 미니게임으로 다양한 재미와 순위 공략 포인트를 제공한 것이 유효했다는 것.

이 게임은 두더지 잡기, 비행기 총알 피하기, 색종이 분류하기, 숫자누르기, 양궁 등 5개의 미니 게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유소년 시절 오락실에서 한번은 즐겨봤을 만한 단순한 게임들이어서 다양한 층의 이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

또 기존 카카오톡 게임과 비슷하게 5가지 미니 게임의 최고 점수 합으로 카카오톡 친구들과 순위를 겨룰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기존의 게임이 1종만 계속해서 하다가 쉽게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 구조인데 반해 ‘모두의 게임’은 5가지 게임의 점수가 골고루 높아야 최고 점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순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여러 게임을 해야 해 상대적으로 지루함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미니게임으로 계속해서 교체하면서 이용자들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핫독스튜디오는 게임 문의를 통해 접수된 유저들의 요청을 빠르게 받아들여 게임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을 추가하고 있으며, 조만간 새로운 미니게임도 선보이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