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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첫 LTE 카메라 ‘갤럭시 카메라’ 국내 출시

[재경일보 서성훈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첫 LTE(롱텀에볼루션) 카메라 ‘갤럭시 카메라’를 국내에 출시했다.

‘갤럭시 카메라’는 삼성전자의 스마트기기 브랜드인 갤럭시 시리즈가 디지털 카메라에 확장된 것으로, 지난 8월 독일 전자제품 전시회인 IFA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주요 외신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등 주목을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영국의 카메라 전문 권위지인 ‘What Digital Camera’지로부터 올해의 혁신상(Innovation of the Year)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9일 서울 서초사옥 딜라이트에서 세계 첫 LTE 카메라인 ‘갤럭시 카메라’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

갤럭시 카메라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U+)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다.

갤럭시 카메라는 구글 안드로이드 4.1(젤리빈) 운영체제(OS)를 탑재해 와이파이나 LTE를 통해 촬영한 사진을 곧바로 모바일 인터넷 환경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전자측은 갤럭시 카메라는 1630만 화소 BSI(Back Side Illumination) CMOS 이미지센서에 광각 23mm·광학 21배줌 렌즈를 적용해 넓은 화각과 고감도의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121.2㎜(4.8인치)의 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서 바로 편집할 수 있다.

15가지 상황을 설정해 손쉽게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용자는 ‘스마트 모드’ 기능을 통해 어두운 도시 야경을 화사하게 촬영할 수 있으며, 불꽃 놀이나 폭포의 물줄기까지도 생생하게 담아 낼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사진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 사진을 편집한 후에는 챗온,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사진 촬영 시 ‘공유 촬영’ 기능을 미리 설정하면 미리 등록한 지인들에게 사진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오토 업로드(Auto Upload)’ 기능을 이용해 촬영한 이미지를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저장할 수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담당 사장은 “갤럭시 카메라가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대의 새 장을 열 것”이라며 “갤럭시 카메라는 이미 유럽과 북미 등에 소개돼 카메라 시장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성공적으로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