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외교통상부가 최근 호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연쇄폭행사건과 관련, 현지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는다.
4일(현지시간) 호주 캔버라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외교부는 오는 7일 캔버라 대사관에서 안영집 재외동포 영사국장과 조태용 주호주 대사, 김진수 시드니 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호주에서 외교부 본부와 캔버라 대사관, 시드니 총영사관, 멜버른 분관 등이 모두 참석하는 대책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태용 대사는 "호주 공관은 물론 본부에서도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번 대책회의에서는 현 사태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 모색과 재발방지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국장은 대책회의 참석 외에도 호주 연방정부 및 주정부의 영사업무 관련 고위 인사와 현지 경찰 고위 인사 등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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