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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윤갑한 대표이사 "비정규직 노조 터무니없는 요구안 주장"

▲ 현대차 윤갑한 대표이사
▲ 현대차 윤갑한 대표이사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차 윤갑한 대표이사가 3일 새해 맞이 담화문을 통해 "비정규직 노조가 터무니없는 6대 요구안 주장만 고수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한 "철탑 불법점거 농성이 삼개월이 되가고 있다"며 "회사는 더 이상 하청 문제에만 매달리지 않고 노사가 직면한 현안 해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지난해 3년 만의 파업이라는 아픔도 있었지만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을 노사가 합의했다"며 "근로 조건 향상과 기업 경쟁력 제고의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노사간의 갈등은 결국 모두에게 피해만 초래한다는 사실을 모두들 잘 알고 있을 것이다"며 "올해는 안정적인 노사 관계의 틀 속에서 현대차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한편, 비정규직 노조의 6대 요구안은 '모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고소·고발·손배 가압류 철회 및 명예회복', '대국민 공개 사과', '비정규직 노동자 추가 사용 금지', '구조 조정 중단', '노동조합 활동 보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