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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배우자 선택… 남자는 여자 성격, 여자는 남자 경제력 중시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통계청이 8일부터 선보인 생활시간조사와 청소년가치조사 등 15종의 통계에서 뽑은 99개의 통계지표를 가공해 만든 `같은듯 다른듯 男과女' 서비스에 따르면, 미혼 남성은 배우자를 선택할 때 성격(25.7%)을 중시하는 반면 미혼 여성 역시 경제력(35.0%)을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 남성은 이어 경제력(15.6%)과 신체적 조건(13.5%)을 중요시했고, 미혼 여성은 성격(18.7%), 신뢰와 사랑(9.2%), 신체 조건(5.3%) 순이었다.

미혼 남녀가 바라는 결혼정책은 모두 주택마련 지원(남성 45.2%, 여성 41.0%)이 1위를 차지했고, 결혼비용 융자(남성 23.4%, 여성 25.6%)도 모두 2위를 차지했다.

이 서비스에 성별과 나이 정보를 입력하면 자신과 같은 연령대의 주요 관심사, 기대여명, 생활시간활용 현황 통계를 알 수 있다. 출생부터 사망까지 남녀 차이를 그래픽으로 표현해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통계청이 전했다.

미혼 남녀가 배우자를 선택할 때 어떤 조건을 중시하는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이 서비스는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이나 스마트폰 모바일 서비스(http://m.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