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광주의 한 지하 기도원에서 불이 나 부부 등 4명이 숨졌다.
14일 오전 9시 45분께 광주 북구 오치동 한 건물 지하 H 기도원에서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구모(65)·장모(57·여)씨 부부와 원장인 나모(52·여)씨, 척추장애가 있는 이모(64·여)씨 등 4명이 숨졌다.
6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인명피해가 더 컸다.
불은 출동한 119에 의해 22분 만에 진화됐다.
사망자들은 건물 내 방음재 등이 타면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질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질식사가 유력한 만큼 가족과 논의해 부검은 하지 않기로 하고 화재원인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을 정밀 감식해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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