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기아차, 1월 전년比 6% 증가한 '26만572대' 판매

▲ 기아차, 'K5 하이브리드'
▲ 기아차, 'K5 하이브리드'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기아차가 지난 1월 국내 3만6250대, 해외 22만4322대 등 총 26만57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의 1월 판매는 경기 침체와 지난해 개별 소비세 인하에 따른 선수요 발생 영향이 국내 판매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지난해 하반기 새롭게 선보인 K3와 K7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설 연휴가 1월에 있어 올해 근무일수 증가가 판매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근무일수 증가로 국내공장에서 생산하는 해외 판매 역시 전년 대비 23.1% 증가한 것은 물론 해외 전략 차종을 생산하고 있는 해외 공장 판매는 30.9% 증가해 전체적인 해외 판매는 총 26.8%가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12월과 비교해서는 국내 판매가 22.1% 감소하는 등 개별 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선수요 발생 영향이 향후 국내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올해는 자동차 내수 판매가 0.6% 감소하고 선진국과 신흥국의 동반 경기 부진에 따라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해외 경쟁 업체들의 공세도 더욱 강화되고 있어 기아차의 판매 전망은 밝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기아차는 해외 시장에서 '제값 받기'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내실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원화 강세 등 국내외 경영 환경 악화를 근본적인 기업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