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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주행 중 시동 꺼짐 '대규모 리콜'

▲ BMW 3시리즈
▲ BMW 3시리즈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BMW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약 57만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에 따르면 16일(현지 시간) BMW 차량의 일부 모델에서 배터리와 퓨즈 상자를 연결하는 케이블 결함으로 주행 중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대상 차량은 지난 2007년부터 2011년 사이에 제작 판매된 3시리즈 세단, 왜건, 컨버터블과 쿠페이며,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만들어진 1시리즈 쿠페와 컨버터블, 2009년부터 2011년까지의 Z4 스포츠 모델이다.

미국 50만5천대, 캐나다 6만5천대의 대규모 리콜 사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콜은 차량 딜러들이 소유주들에게 오는 3월부터 사실을 알리고 배터리 케이블을 무상 교체해 주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BMW 관계자는 "배터리에서 퓨즈 상자로 전력이 이동할 때 연결 부분에서 생기는 문제이다"며 "이로 인해 충돌 사고가 캐나다에서 한 건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