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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세’는 ‘유의태’(백윤식), ‘안광익’(정호빈)과 더불어 ‘허준’(김주혁)의 3대 스승 중 한명으로 ‘유의태’의 벗이자 걸승이다. ‘허준’에게는 ‘의술(醫術)은 인술(仁術)’임을 일깨워주는 멘토로, 허준은 그의 삶을 보고 의원으로서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하게 된다.
이재용은 “90년대 허준의 일대기를 다룬 연극 [동의보감]에서 ‘김민세’역을 맡은 적이 있다”며, “한 인물을 평생에 두 번이나 맡게 되는 행운에 더욱 좋은 연기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김민세’로 출연하게 되어 두렵고 설렌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뛰어난 작품이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심하고 바로 삭발했다”며, “‘김민세’를 통해 과장 없이 깊이 있는 철학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1999년작 [허준]에서는 배우 정욱이 ‘김민세’를 연기했다.
[구암 허준]은 숭고한 인간애와 불멸의 업적으로 길이 추앙받고 있는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저자 허준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동양의학의 세계를 극화한다. 2월 초 대본연습과 제주도에서의 첫 촬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드라마 제작에 돌입했다.
김주혁(허준), 박진희(예진), 박은빈(다희), 남궁민(유도지), 백윤식(유의태), 고두심(손 씨), 김미숙(오 씨), 이재용(김민세), 최종환(양예수), 정호빈(안광익), 견미리(함안댁), 정은표(오근), 박철민(구일서), 여호민(양태)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은 3월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