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정부의 4·1 부동산 활성화 대책과 추가경정예산(추경) 문제를 다루는 '여야정 협의체'가 1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첫 회의를 연 가운데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주택시장의 정상화는 경기 회복 뿐만아니라 민생 안정의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여야정 협의체' 회의에서 4·1대책 후속입법 관련해 이같이 말하면서 "이번 대책이 조속히 집행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회의에 참석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도 "이번 대책은 정부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만든 것으로 부동산 정상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시한이 연말까지로 정해져 있어 조속히 법안이 통과돼 시장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정책 효과를 나타나게 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야정 협의체는 여야가 부동산대책과 추경 편성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한 실무회의로 이날 처음 회의가 열렸으며, 국회 국토교통위 새누리당 간사 강석호 의원, 정무위 새누리당 간사 박민식 의원, 기획재정위 민주통합당 간사 김현미 의원, 안전행정위 새누리당 간사 황영철 의원이 참석했다.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의장 대행은 모두발언에서 "여야정 협의체가 꾸려진 것은 국회 역사상 의미있는 것으로 풍부한 협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고, 민주통합당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20개 법률 개정이 필요한 만큼 정치권이 하루 빨리 시장의 불안정성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